생명의 빛
생명의 빛 인생의 커다란 획을 그은 전환점에서 만난 생명의전화, 실로 뭇 삶을 비추어 생명의 빛으로 나와 함께 하고 있다. 그동안 상담실에서 들어 온 눈물 적시는 수많은 사연들이, 나의 삶에 담겨진 아픔과 함께 하여 내 가슴에 머물러 있다. 1978년 처음 상담봉사를 시작하던 그때, 통금시간을 넘긴 남편을 기다리는 괴로움을 토로하는 전화자가 있었고, 이혼만은 어떤 경우에든 하지 않겠다는 애절한 사연을 호소하는 주부도 있었다. 사회 부조리와 인간 관계의 아픔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자살하겠다고 밤 새우며 눈물짓던 그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발전하는 세상이라도 사람 사는 곳에는 문제가 있고, 그것은 어떻게든 해결되어 지는 것이 인생사인데‥‥‥‥‥. 지난 세월 만큼이나 세태도 많이 변했다. 변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