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 속에 자리한 앙코르와트는 힌두교의 우주관을 실현한 것이라고 한다. 앙코르톰을 상징하고 바이욘의 미소를 띠고 있는 거대한 사면불은 바이욘양식이라 하는데, 사람의 능력이 어디까지인가? 사람이 만들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마치 신들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도시 같았다. 세계 최대규모의 유산으로 자랑할만 하다. 씨엠리업 호텔에서 남문, 바이욘, 바푸온, 롤레이, 브리아꼬, 삐미아나까쓰 등의 유적지를 다니면서, 세계 유산을 지니고 있는 앙코르와트의 국민들의 삶은 마치 우리나라 '50년 대 모습, 과장된 표현은 아니다. 받아 줄 국가, 돌아갈 나라가 없는 수상가옥 난민들의 생활상은 비참해 보였다. 물론, 그곳에도 사랑이 있고, 행복도 있겠으나 밖에서 보이는 것은 슬픔과 고통 갈곳없어 방황하는 참담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