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소 내 가슴 언저리 머물러 떠나지 않는 님 아 세상의 미련 떨쳐 버리고 이제 그만 가소 내 주변 맴돌지 말고 훨훨 천상을 향해 가소 뭔 미련이 그리 많으시오. 내 가슴 언저리 머물러 떠나지 못하는 님 아 세상의 근심 걱정 모두 잊고 이제 그만 가소 훨훨 내게서 떠나 가소 가엽다 머물지 말고 이제 그만 가소. 사랑도 그리움도 슬픔도 눈물도 모두 가슴에 묻고 천상낙원을 향해 가소. 그곳 낙원을 나도 따라 가겠소. 2002년 가을 광능내를 지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