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이야기 펴낸곳 : 도서출판 열림원 지은이 : 김용택 섬진강 이야기는 작가(김용택)가 태어난 진메 마을을 배경으로 진메 마을사람들의 개인 각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농촌에서 문명이라는 소용돌이에 떼밀려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엮어 나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운 꽃 이름들, 나물 꽃, 광대 살이, 개불알꽃, 눈이 시리도록 하얀 봄맞이꽃, 민들레꽃, 여름에는 산 나리꽃, 섬진강의 가을 마지막 꽃인 산국화마저 피고 지건만 같이 바라 볼 사람 없는 농촌의 풍경, 강물에 떨어져 내리는 매화꽃같이 하얀 눈송이들, 이 풍경의 아름다움이 쓸쓸해 보이고 외롭다 못해 눈물이 솟는다고 토로한다. 꽃은 봐주어야 그래야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데. 산에 피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