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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약

언 약 어린 자식들 잘 키우겠다는 눈물의 언약을 지금 와 생각하니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을까. 살아 갈 능력 없는 가족 두고 가야 하는 지아비 촌각을 다투는 그 순간에 위로의 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마음 편히 떠날 수 있었을까? 지아비는 사랑으로 왔다가 그리움 주고 젊은 나이에 베 옷 한 벌 입고 떠났습니다. 네 번의 강산이 지났어도 아직도 그의 형상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사랑이 무엇이기에 당신 가면 나도 갈 줄 알았는데 언약이 있었기에 두고 간 사랑의 책임을 지켰습니다. 어렸던 자녀들이 장성하여 이제는 제상에서 그리움의 술잔을 올리고 있습니다. 2018년02월 22일

삶의 들녘 2018.11.29

소 망

소 망 내 마음은 따뜻한 봄일까 열정적인 여름일까 아니면 사색하는 가을일까? 나는 내 인생의 겨울 막바지에 와 있다. 그러나 마음은 아직도 따뜻한 봄이다. 사람의 마음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봄날의 햇살 같이 마음 따듯한 사람 작렬하는 여름의 태양처럼 열정적인 사람 아름답고 풍요의 가을로 연출하는 사람 추운 겨울처럼 냉철한 이성을 가진 사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창조하고 인류의 역사를 발전 시켜 나가는데 각자의 몫으로 소중한 삶을 만들고 있다. 세상은 네가 있어 행복하고 내가 있어 기쁘고 모두가 어우러져 선하고 아름다운 삶의 대열에 선한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나만이 잘 살겠다는 이기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모두가 선한 질서를 이루기 위한 역군인 것이다. ..

삶의 들녘 201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