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들녘

가소

아우를 2009. 4. 25. 05:37

가소

 

내 가슴 언저리

거기 머물러

떠나지 않는

님아

 

세상의 사랑 떨쳐 버리고

이제

그만

훨훨

그곳으로 가소.

 

웬 미련이 그리 많소

가버릴 만도 하건만

 

내 가슴 언저리

떠나지 않는 님아.

이제 그만 가소.

 

세상의 근심, 걱정

모두 잊고

이제

그만 가소.

 

 

                                                                   2002. 09. 광릉내를 다녀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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