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들녘

몰입할 수 있어 행복했다.

아우를 2012. 2. 10. 18:06

   -몰입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 한 가지 일에 매달려 지냈습니다.

3~4개월 동안 몰입하여 책을 읽다보니 해가 바뀌었습니다.

이메일, 블로그, 친구, 친척까지, 심지어 명절까지도 뒤로 미루어놓고

세월을 보냈습니다.

성사가 있던 것도 아닌 일에 매달려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 수 있었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명년을 기약하고 평상으로 돌아왔으나,

아직 자리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흑룡의 해가 되었다고 하는 데,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열심입니다.

화가, 작가, 음악 등 등

그러나,

그 어느곳에도 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하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몰입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지인들은

푸! 하고 웃어 줍니다.

그러함에도

시작을 하였고, 명년을 기약합니다.

다음부터는 생산적인 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일에도 마음을 쓰려고 합니다.

세월은 또 흘러가겠지만.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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