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기다림의 세월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
그리움,
기다림은 속절없이 흘러 가는 세월을 그리워 하고 있다.
'97년 여름, 정확히 말하면 08월 22일
새벽 04시경
새벽길을 달려가면서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산다는 것은 문제해결의 과정이 아닐까?
운명은 나보다 앞서가고
나는 개척자 정신으로 그 처녀지를 나그네로 찾아가는 것이다.
어둡고 긴 터널
미지의 그곳, 찬란한 태양 빛이 밝게 비취이겠지.'
희망과 기대
기다림으로 살았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따라
강물에 다달았다.
세월을 따라
와서 보니
넓은 바다가 너의 소망을 펼쳐보라고
손 짓을 한다.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기대와 희망속에
살아 온 세월
속절없이 흘러간 것 같지만,
아름다운 추억과
그리움 속에서도 어렸던 자녀들이 장성하여
이제는
어미를 걱정하게 되었다.
나도 나이 먹어 이제는 태양의 밝은 빛
따사로운 태양 빛
따사로운 햇살만을 바라보리라 .
결국 산다는 것은 기다림의 세월이다.
산다는 것은 문제해결의 과정속에서
태양의 빛
따사로운 빛살을 향해
흘러가는 것인가보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인가 싶었는데
넘실대는 강물을 만나기도
잔잔한 개울 물인가 하였더니
바다의 파도가 밀려 오기도 한
기나 긴 세월
이제는 졸졸졸 흐르는 시냇 물가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합창소리
들 꽃의 향기 맡으며
조용한 내 삶의 여정이길 소망한다.
과욕없이 살아 온 삶
끝없이 하느님께 간구만 하고 산 세월에
민망하여 숨어버리고 싶어진다.
그러나
하늘님 이시여!
사랑을 주시고
평화를 주시는
나의 사랑의 하느님이시여!
언제나
내 곁에서
나를 엎고 함께 달려 오신 하느님이시여!
지금도 당신은 나를 안고 계심에
늘 감사합니다.
평화를 주시는 주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도 묻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마
당신께서 주신 밑그림
그 그림을
내 사상에 따라
진하게도
아름답게도
어둡게도
행복으로도
만들어 가는 것
산다는 것은
그런것이 아닌가고
그렇게
하도록 주신
그 밑그림을
그리며 사는 것
내 주어진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
그 때
완성된
내
그림을 들고
당신의 부르심에
"예"
하고 가는 것,
산다는 것은 그런 것인가요?
한 번
주어진
내 인생
평화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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