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문턱
한 해의 시작이 엊그제 같았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카렌다의 12월 일정이 빽빽하다.
우선은 후원을 하여야 할 곳을 챙겨야 겠다.
그리고, 후원을 요청하여야 할 곳도 발걸음을 재촉하여야 할 것 같다.
12월이면 한 해의 삶의 여정에서 이런일 저런일에 대한 반성과 자찬, 약점에 대한 강화와 강점에 대한 지지를 스스로 위로와 질책을 하게 된다.
할 일과 하고 싶었던 일들이 많았음에도 업무적인 것 외에는 나를 위한 노력의 성과는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
어떤 면에서는 성격적인 융통성 결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성격이 변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도 올해의 성과라면 조금은 우습지만,
성공회대학의 사회적 기업가 학교를 수료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존경하는 김형석교수님의 강좌에 다시 나갈 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말씀을 통한 성장과 방향설정에 대한 지지가 되었음에 감사하고 있는 부분이다.
오랫동안의 숙제로 남겨진 것은 글을 써야겠다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다.
또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박사과정에 대한 도전 또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 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깊이있는 학문을 하고 싶다는 내안의 설정이다.
그러나 학문을 직장과 병행한다는 것은 용이하지 않다.
그래서 도전을 망설이고 있다.
어제의 하루가 오늘의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음에 늘 감사와 행복을 가슴에 담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봉사를 하면서 살기로 다짐해 본다.
이제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경인년이다.
또 새로운 일들이 내게는 나타날 것이라는 확신과 자부심과 나만의 긍지를 갖고 세상과 맞서 살아간다.
모두에게 감사하면서
하늘에의 축복을 기원하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지는 그날까지
밝아 오는 경인년
가난한 이들,
외로운 이들,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축복의 해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2009년 12월 30일 새벽에
'삶의 들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0) | 2011.03.22 |
---|---|
여기는 자카르타입니다. (0) | 2010.09.21 |
노산 문학상 시상식에 (0) | 2009.12.09 |
삶의 기슭에서 (0) | 2009.04.25 |
가소 (0) | 2009.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