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달
어디에 숨었느냐?
어디에 갇혔느냐?
기다려도 오지 아니하는
너를 찾아
기웃거려 보지만,
석양의 노을이
찬란타 못해 눈물만 머금었구나.
구름이 널 가로 막더냐?
나타 날 수 없는
말 못할 사연이라도 있더냐?
석양의 노을
아름다운 그 자태로
위로를
받아야 겠구나
오늘 하루
추석 날을 위하여 일년을 기다린
네 모습을 끝내 보일 수 없으니
너도 슬프겠구나.
2016. 9. 15
추석에
신례원 정수장에서 바라본 추석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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