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례원의 풍경
개굴개골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앞집, 옆집, 뒷집 논
도랑물 가에서
개굴개골 개구리 노래를 한다.
베란다 문을 열자
개굴개골개구리들의 합창소리
아름다운 내 노래 개굴개골
듣지 않고 간 서울 손님네 개굴개골
밝은 달빛에 개굴개굴
반짝 반짝 별들도
개굴개골 노랠듣는다.
노래듣는 나도 개굴개굴
달빛이 아름다워 개굴개굴
별빛이 아름다워 개굴개골
달나라 별나라 개굴개굴 개개굴
아름다운 우주 향해 개굴개골
어릴적에 듣던 개구리들의
합창소리를 신례원에서
개굴개굴 노랠 듣는다.
아들손자, 딸손자 힘을 합쳐서
논 물가의 개구리들 개굴개골
묘(苗)들도 잘자라라 개굴개굴
쌀농사 잘되라고 개굴개골개굴
농민들의 행복을 위해 개굴개굴개골
나도 너도 개굴개굴 개구리노래듣고
행복하라고 개굴개굴
두고 온 서울을 잊으라고
개굴개굴 개굴이다.
2021년 06월 02일
-요사이는 밤 9시 30분경부터 개굴개굴 개구리소리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0시 30분 개구리들이 곤하게 잠을 잔다.
신례원-충남예산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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