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자
풍파에 시달려
각박해진 굳은 땅
시(詩)종자 한 톨 심으려니
흙 조차 놀라 말문을 닫는다.
자갈밭을 이제 가꿔
언제
수확하려는가.
한 톨 남은 씨앗일랑
씨 눈이 틔이도록
더 가꾸고 다듬어
기름진 텃밭에
묻어 보려무나.
그러다 보면
언제인가
기름진 텃밭에서
모종이 자라
봄 빛의 향연으로
꽃 피우지 않겠느냐.
남겨진 시(詩) 종자를 틔우기 위해
기름진 텃밭을 가꾸어 보려무나.
2014년 03월 12일
새벽
종 자
풍파에 시달려
각박해진 굳은 땅
시(詩)종자 한 톨 심으려니
흙 조차 놀라 말문을 닫는다.
자갈밭을 이제 가꿔
언제
수확하려는가.
한 톨 남은 씨앗일랑
씨 눈이 틔이도록
더 가꾸고 다듬어
기름진 텃밭에
묻어 보려무나.
그러다 보면
언제인가
기름진 텃밭에서
모종이 자라
봄 빛의 향연으로
꽃 피우지 않겠느냐.
남겨진 시(詩) 종자를 틔우기 위해
기름진 텃밭을 가꾸어 보려무나.
2014년 03월 12일
새벽